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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찬가 전문·무혐의·저자근황 / 세로드립 내용 / 니가가라 하와이란?

대긍정 2016. 9. 6. 09:44

우남찬가 전문·무혐의·저자근황 / 세로드립 내용 / 니가가라 하와이란?



우남찬가의 저자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자유경제원이 개최한 이승만 시 공모전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풍자하는 작품 '우남찬가'를 출품했다가 명예훼손으로 피소된 장모(24세)씨에 대해 검찰이 최종 각하처분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우남찬가'를 출품한 장씨를 자유경제원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업무방해·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최종 각하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자유경제원이 장씨에게 적용한 세 가지 범죄 사항 모두 성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자유경제원 홈페이지 캡처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자유경제원 측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업무방해·사기 혐의로 장모(24)씨를 고소한 사건을 지난달 1일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한편 자유경제원은 지난 3월 24일 자유경제원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에 대회 취지에 반한 글을 악의적으로 응모한 일부 수상작(최우수상에 선정된 To the Promised Land(이종○) / 입선작인 우남찬가(이정○(필명))에 대해 입상을 취소하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처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우남찬가 세로드립 보니?


앞서 장씨는 자유경제원이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에 '우남찬가'를 출품해 3월 입선한 바 있다.


'우남찬가'는 가로로 읽으면 '리승만 대통령 우리의 국부', '민족의 지도자' 등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찬양하는 글이 된다.


그러나 세로로 읽으면 '한반도 분열/친일인사고용 민족 반역자/한강다리폭파/국민 버린 도망자/망명정부건국/보도연맹학살'이라는 비난의 뜻이 담겨있다.



'우남찬가 저자 근황'으로 억울함 호소 


우남찬가 저자는 장씨는 지난 5월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남찬가 저자입니다. 근황 업데이트 합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게시된 글에서 우남찬가 저자는 "안녕하세요, 루리웹 유저분들. 우남찬가의 저자인 장민호라고 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는 금년 2016년 3월에 자유경제원이 개최한 '이승만 시 공모전'에 '우남찬가'로 입선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의 시는 가로로 읽으면 이승만이라는 인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지만 동시에 세로로 읽으면 그의 과오에 대한 강한 비판을 하는, 어크로스틱 또는 '세로드립'이라는 문학적 장치의 미학을 살린 문학적 예술작품이라고 본인은 주장하는 바입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본인의 의도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양극적인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승만 선생의 명암을 한 작품에 오롯이 드러내는 다각적 구성을 통하여 합당한 칭송과 건전한 비판을 동시에 담아낸 시를 응모함으로써 진보와 보수의 이념논쟁을 떠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한 것이었습니다"라며 '우남찬가' 창작 의도에 대해 전했다.

아울러 "본인의 시를 ‘문학공모전’에 응모한 것은 그 어떠한 법에도 저촉되지 않는 행위였으며, 본인은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에 의거, 공모전의 의도에 합당한 작품을 출품하였습니다"라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최우수상 'To the Promised Land' 세로드립? 'NIGA GARA HAWAII'(니가가라 하와이)'


한편 자유경제원은 제 1회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 심사평에서 "이번엔 특이하게도, 한시와 영시가 최우상에 뽑혔다"라며 "정형시인 한시가 강요하는 엄격한 제약과 외국어인 영어로 쓰면서 겪게 되는 긴 모색이 작품들의 품격을 높여준 듯하다"라고 밝혔다.


특이하게도, 최우수상에 선정된 'To the Promised Land' 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칭송하는 내용이지만 각 행의 맨 앞 글자만 따서 소리나는 대로 읽으면 '니가가라 하와이'(NIGA GARA HAWAII)'가 되는데 이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4.19 혁명이 일어나자 대통령직을 하야하고 미국 하와이로 망명한 것을 풍자 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음은 '2016 제1회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 수상작품 입상 취소전 최우수상 'To the Promised Land'와 입선 '우남찬가' 전문이다.


 <최우수상> 

[전문] To the Promised Land

이 종 서

Now you rest your burden

International leader, Seung Man Rhee

Greatness, you strived for;

A democratic state was your legacy

Grounded in your thoughts.

And yet, your name was tainted

Right voice was censored

Against all reason

However, your name lives on

And your people are flourish

With and under ideals you founded

And so dearly defended

Indebted, we are,

In peace, you are.


가로로 읽느냐! 세로로 읽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


 <입선>

[전문] 우 남 찬 가 

이 정 환

 송이 푸른 꽃이 기지개를 펴고

대편 윗동네로 꽃가루를 날리네

중에 부는 바람은 남쪽에서 왔건만

란하게 회오리쳐 하늘길을 어지럽혀

사의 유산, 겨레의 의지를 모욕하는구나


족의 안녕은 작은 즐거움이요

국의 영화는 큰 즐거움이니

간된 도리가 무엇이겠느냐

사로운 꾀로는 내 배를 불리지만

매한 지략은 국민을 배불린다.

문에 오른 그분은 가슴에 오로지

족번영만을 품고 계셨으리라

함을 모르는 그의 열정은

대편 윗동네도 모르는 바 아니리

사가 가슴치며 통곡을 하는구나

유는 공짜로 얻을 수 없다고


 줌 용기의 불꽃을 흩뿌려

산 사방의 애국심을 타오르게 했던

부진 음성과 부드러운 눈빛의 지도자

승만 대통령 우리의 국부여

력배 공산당의 붉은 마수를

란 기백으로 막아낸 당신


가의 아버지로서 국민을 보듬고

족의 지도자 역할을 하셨으며

려진 이땅의 마지막 희망으로

민군의 압제에 당당히 맞서니

리어 두만강까지 밀고 들어가

국의 판세를 뒤엎고 솟아올라

유민주주의의 기틀을 잡으셨다.


국과 침탈의 원통함이여

운이 어지러워 한치앞을 모르던

세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겪고

군 황제의 묘앞에서 맹세하길

실하고 찬란한 한민족의 나라

민이 자부심을 갖는 민주국가를 세우리라.


아라, 새싹들아. 그의 발자취를

와라, 청년들아. 그 가치의 보존을

습하라, 장년들아. 그 걸림없던 추진을

위롭게 솟구친 대한민국의 역사는

자이자 독립열사였던 이승만 선생의 역사이니

아라, 그대여. 이 자랑스런 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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