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보복설' 현실화? 유인나 결국 중국 드라마서 하차·뮤지컬 '빨래' 중국 순회공연 중단

중국 '사드보복설' 현실화? 

유인나 결국 중국 드라마서 하차·뮤지컬 '빨래' 중국 순회공연 중단 

최근 유인나의 중국 드라마 하차, 뮤지컬 '빨래' 중국 순회공연 중단 등 중국의 ‘사드 보복설’이 결국 현실화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보복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출처:/ 유인나 인스타그램

유인나 결국 중국 드라마 하차

유인나가 결국 중국 드라마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늘(31일) CJ E&M 측은 "중국 후난TV가 유인나와 협의 하에 드라마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라는 유인나 중국 드라마 하차설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유인나는 중국 후난위성TV의 28부작 드라마 '상애천사천년 2:달빛 아래의 교환'(相愛穿梭千年)의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 짓고 3분의 2상의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나에서 중국 아이돌스타 궈쉐푸(郭雪芙)로 교체...이유는?

그러나 유인나는 최근 뚜렷한 사유 없이 여주인공 교체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0일 중국 일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유인나에서 중국 아이돌 스타 궈쉐푸(郭雪芙)로 교체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인나의 결국 중국 드라마 하차와 관련해 유인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인 중이다"라며 답변을 자제하고 있다.

한편 유인나는 이미 이달 초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한 상태이다.

한국 창작뮤지컬 '빨래' 중국 순회공연 중단

한국 창작뮤지컬 '빨래'의 중국 순회공연이 중단돼 이른바 중국의 '사드 보복'이 공연계로까지 번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뮤지컬 '빨래는' 오는 10월 2일까지 중국 5개 도시 6개 극장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 28일 베이징 공연을 끝으로 순회공연을 중단했다.

출처:/ 뮤지컬 '빨래' 포스터

'빨래' 제작사인 씨에이치수박 관계자에 따르면 "주최 측인 중국에서 한류와 관련해 홍보와 마케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뮤지컬 '빨래' 투어 중단을 제안해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던 마술 공연과 클래식 음악 공연 또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