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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노예' 청주 강제노역 영상 19년 만에 모자 상봉...지적장애인 母子 '눈물'

대긍정 2016. 7. 16. 09:31


'축사노예' 청주 강제노역 영상 19년 만에 모자 상봉...지적장애인 '눈물'

- '축사노예' 피해자 어머니, 아들  발 쓰다듬으며 "죽은 줄 알았다"

- '축사노예' 피해자 충격적인 방안 모습 보니?

- 19년 동안 임금 한 푼 못 받고 '강제노역'





지난 15일 19년 동안 임금 한 푼 못받고 강제노역을 당한 '축사노예' 지적장애인 고모 씨(47세)가 어머니 김모 씨(77)와 상봉했다.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집에서 상봉한 어머니는 돌아온 아들을 반기며 눈물을 흘렸다.


'축사노예·강제노역' 피해자 고모 씨와 피해자 어머니는 모두 의사소통이 어려운 지적장애인이다.


피해자 어머니는 집에 돌아온 아들의 손과 발을 쓰다듬으며 "(아들이 실종된 지) 한참 됐는데 죽은 줄 알았다"라며 "(아들을) 만나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출처:/ SBS 캡처





경찰 조사에 따르면 고 씨는 지난 1997년 한 중개업자를 통해 청주시 오창읍 성재리에서 소를 사육하는 김모 씨(68) 부부의 축사농장에 들어가면서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고 씨는 하루 종일 소똥 치우는 일 등 축사 일을 해왔지만 현재까지 임금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강제노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해자 고 씨가 거주하던 방은 축사와 가까운 2m 정도 떨어진 6.6㎡ 크기의 쪽방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축사와 가까운 거리이다보니 축사가 훤히 들여다 보이고 방안에는 분뇨 냄새가 진동했으며 문 앞에도 분뇨가 널려 있었던 것.



출처:/ SBS 캡처



'축사노예' 고 씨의 존재가 외부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지난 1일 그가 축사 인근 한 공장 건물에서 비를 피하던 중 울린 경보음에 출동한 경비업체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게 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경찰은 김모 씨(68) 부부에게 고 씨를 인계했으나 그의 말투와 행동이 이상한 점을 수상히 여겨 탐문수사를 실시했다.


이에 경찰은 고 씨의 '강제노역' 무임금 노동임을 확인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김모 씨는 "고 씨에게 임금을 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김씨 부부를 상대로 근로기준법 및 장애인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 적용 여부 와 가혹행위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30분 거리에 있었는데…'축사 노예' 모자 상봉 영상

출처:/ 유튜브 SBS(30분 거리에 있었는데…'축사 노예' 모자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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